경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가 2018년 출범 이후 8년간 누적 2만 3000여 건의 상담을 수행하며 경남 지역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회복을 돕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며 가계 부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센터는 채무 조정, 복지 연계, 재무 상담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의 8년간 상담 중 채무 조정 관련 상담이 87%를 차지했다. 개인 파산과 개인 회생 등 법적 채무 조정을 통해 장기·고액 채무로 정상적인 금융 생활이 불가능했던 도민 2300여 명이 총 5100억원 규모의 부채에 대해 법적 면책을 받았다.
센터 이용자의 70% 이상이 월평균 소득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이며 절반 이상이 5년 이상 장기 연체 채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이용 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저소득 근로자 등이다.
센터는 단순 채무 정리를 넘어 채무 발생 원인 분석부터 조정, 복지·재무 연계까지 포괄하는 구조적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또 200여 차례에 걸친 찾아가는 금융·경제 교육으로 1만 3200여 명에게 금융 기초, 신용 관리, 금융 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예방 중심 금융 복지로 확대하고 있다.
64개 유관 기관 및 복지 기관과의 협력망을 통해 채무 해결 후에도 주거, 복지, 일자리 등 사회 서비스 연계로 지속 가능한 자립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이하 경남신보) 이사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며 "센터가 도민의 위기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든든한 금융 회복 파트너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는 2018년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21년부터 전액 도비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남신보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 상담 예약은 전화, 홈페이지, 카카오톡 '경남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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