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사실상 내년 7월부터 출국세(국제관광여객세)를 기존 1000엔(약 9200원)에서 3배인 3000엔(약 2만770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일본 총리 관저가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는 관광입국추진각료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침을 통해 2026회계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출국세 세수가 전년의 약 2.7배인 1300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늘어난 출국세 수입은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 대응에 사용할 계획이다. 관광청과 문화청, 외무성 등 사업비도 충당될 전망이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총리 취임 전이던 지난 9월 30일 집권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서 출국세를 3000엔으로 인상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출국세는 일본인도 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출국세 인상으로 자국민의 여행이 위축될 수 있어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여권 발행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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