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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애국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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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월광사 오랜 신도로, 그는 출장이나 비행기를 경유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자의로는 일본이나 중국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 때 항일 독립운동으로 고초를 겪은 분들이 부지기수지만 유관순 열사가 3·1운동 후 끌려가 겪은 상상할 수 없는 모진 고문의 내용을 글에서 읽고는 여자로서 후대인인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는 것이다. 중국에 대해서는 세계의 중앙이라는 지나친 중화민족 자의식, 동방공정과 티베트에 대한 압제 등 이런저런 이유를 얘기한다. 그 신도는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다. 우리나라의 H사 차종만 다섯 번에 걸쳐 바꿔 탔는데, 지금 차를 바꿔야 하는 시점에 가족들은 내구성과 연비성 등 장점을 내세우며 일제 차를 권했다.

 

과거 한국 주부들의 로망 가전제품에 해당했던 그 코끼리 밥솥도 안 샀었는데, 귀족노조로 변질한 노조를 생각하면 가족들 의견을 따라야 하나 고민이 된다는 것이다. 조금은 다른 차원이겠지만 3·1 운동 때 민족 대표 33인 중 후에 변절한 유명인사들이 있다. 최남선 이광수 등 사회적 유명인사들이다. 일제로 변절한 뒤 매일신보 사장 및 일본 중추원 참의원까지 지낸 최린 역시 대표적 변절자에 속한다. 광복 후에 자신의 변절을 회개하긴 했으나 최린이란 인물은 또 다른 이유로 필자의 뇌리에 있는 사람이다. 근대 최초의 신여성 화가로 불리는 나혜석과의 인연이다. 그녀와 바람을 피운 장본인이지만 나혜석은 이 일로 세간의 온갖 비난은 물론 이혼까지 했고, 정신병원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으나 최린은 사회적으로 더욱 승승장구했다. 시대적 지성들일지라도 나라에 대해서도 배신, 남자의 사랑 변절은 단죄거리도 되지 못하는 것인가보다. 필자는 신도에게 일본차 사는 거, 실용적으로 생각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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