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보틱스·전동화·자율주행 등 전략 발표…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세계 첫 시연
현대차·기아·모비스·위아 등 주요 계열사 총출동…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강조해온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세계 시장에 공유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월 5일부터 9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AI·로보틱스·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그룹 차원의 통합된 기술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1월 5일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Partnering Human Progress: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Atlas)'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제조 혁신을 이끌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전략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M.VICS) 7.0'와 'X-바이 와이어(X-by-Wire)'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엠빅스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혁신 기술로, 이미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을 주제로 AI 기반의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듀얼 등속조인트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는 그룹의 각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한데 모아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오게 될지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개최된 CES2025에서 별도 부스를 마련하지 않고 삼성전자, 웨이모, 엔비디아 등과 협업을 강화하는데 집중한 바 있다. 올해 혁신을 강조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메시지를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부스를 마련하고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등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휴먼 테크'를 강조, 다양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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