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운영 중인 '건축 민원 무료 상담실'이 군민과 귀농·귀촌인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군은 어렵고 복잡한 건축 관련 민원을 해소하고 품격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무료 상담실을 운영한 결과, 지난 1월부터 11개월간 총 46회에 걸쳐 6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주 이용자는 생활 밀착형 소규모 건축주와 귀농·귀촌을 계획 중인 예비 군민들로, 건축 인허가 절차와 법령 해석 등 실질적인 상담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군은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2026년 더 실효성 있는 상담실을 운영하고자 지난 15일부터 4일간 전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상담실 이용객 68명 중 설문에 동의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조사 결과, 설명 만족도 문항에서 33명(82.5%)이 '매우 만족'으로 답했고, 민원 도움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는 31명(77.5%)이 '매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상담실 재방문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는 모든 응답자가 '방문 의사가 있다'고 대답해 전반적인 만족도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들은 "전문가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건축법과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 서비스로 내년에도 꾸준히 운영해 달라"는 의견을 남겼다.
다만 상담실 환경 부분에서는 사무실의 협소함, 대기 공간 미확보 등 일부 건의 사항이 접수됐다. 군은 관계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더 쾌적하고 여유로운 상담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건축 민원 무료 상담실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동군청 별관 1층 복지상담실에서 운영된다. 상담 내용은 위반 건축물 양성화 방안, 건축 인허가 절차, 건축 관련 관계 법령 해석 등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다룬다.
군 관계자는 "지역 건축사회와 협력해 질 높은 건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역량 있는 민간 전문가 체계를 구축해 건축의 가치와 수준을 높이고, 품격 있는 도시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