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선임심사역서 이동, 내년 1월 2일 자 발령
회사 측 “비상장 투자 역량 강화 차원”…승계와는 선 그어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의 장남 박준범 씨가 그룹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준범 씨는 내년 1월 2일 자로 미래에셋증권에서 선임매니저로 근무를 시작하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 배치될 예정이다. 박 씨는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선임심사역으로 재직 중이다.
1993년생인 박 씨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캠퍼스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2020년부터 넷마블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2022년 미래에셋벤처투자에 입사해 벤처 심사역으로 활동해 왔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재직 기간 동안 박 씨는 비상장 기업 투자와 딜 소싱에 참여하며 투자 경험을 쌓았다. 벤처투자 현장에서 축적한 심사역 경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에셋증권 PI 부문에서 주식 투자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박 씨의 이번 이동을 두고 그룹 핵심 계열사에서의 경영 수업을 받으며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룹 내에서 순이익과 글로벌 사업 비중이 가장 큰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인사를 승계와는 선을 그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비상장 투자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혁신 성장기업 발굴 등을 위한 인력 확충 차원"이라며 "혁신기업 장기투자 벤처심사역 경력이 혁신성장기업 등 PI 주식투자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녀들은 이사회에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