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026년 새해를 맞아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우는 속도를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2026년을 앞두고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5년 서울교육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기술적 진보 속에서도 교육의 참다운 의미를 되새기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왔다"며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암기식 교육을 넘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 협력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인문 소양, 윤리의식을 함께 갖춘 시민을 기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학생의 마음 건강을 서울교육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과도하고 배타적인 경쟁 대신 우정 어린 협력이 자리 잡은 학교 문화를 조성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음을 다치고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교사 지원 강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정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교권 침해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와 지원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인권과 교권이 함께 존중받는 인권 친화적인 교육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며 학교 현장의 신뢰 회복을 약속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은 학교만으로 이룰 수 없다"며 "학교와 가정, 사회가 함께 손잡고 나아갈 때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 한 해도 서울교육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창의적인 제안과 따끔한 비판 모두에 귀 기울이며, 언제든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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