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접근성 개선·차세대 혁신금융플랫폼 추진
예탁결제원, 디지털 자산 대응도 속도↑
한국예탁결제원이 2026년을 금융 인프라 혁신과 안정성 강화를 병행하는 전환기로 규정하고, 외국인 투자 접근성 개선과 디지털 자산 대응에 역량을 집중한다. 정부의 '코스피 5000' 정책 기조와 자본시장 구조 변화에 발맞춰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쟁 환경에 대비한 중장기 전략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순호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금융 인프라의 혁신과 안정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올해의 경영 목표"라며 "예탁결제원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탁결제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정부 정책과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여러 제도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대체거래소(ATS) 청산결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증시 활성화를 지원했고, 국채통합계좌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국채 투자 기반을 넓혔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시스템 개편도 주요 과제로 추진했다.
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 신규 수용과 중도환매 업무 개시, 공모펀드 상장거래 제도 도입 역시 자본시장 저변 확대 차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개발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여섯 가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전개한다. 우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통합계좌 결제 프로세스 개선, 채권기관결제시스템 마감시간 연장, 법인식별기호(LEI) 확인 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전자주총·전자투표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환율 안정과 기업 자금조달, 국민 자산형성 지원 역시 주요 과제다. 국채통합계좌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토큰증권(STO)·조각투자 결제 플랫폼과 개인투자용 국채 연금 청약 시스템 구축으로 정책 연계 역할을 강화한다.
차세대 혁신금융플랫폼 사업도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 신(新) 경영지원시스템과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통해 내부 업무 효율성과 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증권대행·글로벌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기존 운영 중심 구조에서 확장 가능한 시장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1단계 오픈에 이어 2단계 사업도 연내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전자등록기관 출현과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경쟁 심화에 대비한 전략도 제시됐다.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아토믹 결제 확산 등으로 예탁결제원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주도적 대응으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과 운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 예탁결제기관 사례 분석과 정책 당국·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의 역할을 구체화한다.
이 사장은 "변화의 시기일수록 등록·결제·펀드·대차·Repo·글로벌 등 핵심 금융 플랫폼의 안정성과 정확성이 조직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리스크 관리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는 빠른 실행과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통해 신뢰받는 금융 인프라 기관으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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