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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앞세운 SKT, 개인·기업 ‘AI 에이전트 시대’ 연다

'에이닷' 화면. /SKT

SK텔레콤이 에이닷을 앞세워 개인과 기업이 각자의 AI 에이전트를 보유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000만 MAU를 달성한 에이닷의 성과를 발판으로, 전화 서비스를 넘어 일상과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국가대표 AI'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 담당은 5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에이닷의 성공을 발판 삼아 개인과 기업 모두가 각자의 에이전트를 보유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담당은 "에이닷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B2C)과 기업(B2B)이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갖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모두의 AI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5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에이닷은 출시 이후 꾸준히 이용자를 모으며 1000만 MAU 고지에 올랐다. 특히 새롭게 도입한 노트 기능은 일주일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끌어모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는 사용자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알아서 처리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기술이 꼽힌다. 이 독자 기술은 전화와 티맵, B tv 등 SK텔레콤의 주요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며 에이닷이 일상 깊숙이 침투하는 기반이 됐다.

 

통신 기술의 본질인 전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시도는 기술적 자립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자체 AI 모델인 A.X와 국산 AI 반도체인 리벨리온 NPU를 융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국산 풀스택 AI 역량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단순한 통화를 넘어 일정 관리와 정보 검색 등 반복되는 일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 담당은 이와 관련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대규모 AI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대표 사례로서 국산 AI 생태계의 자립 가능성을 실증한 상징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SK텔레콤의 향후 AI 전략은 기술 내재화와 외부 협력이라는 두 갈래로 추진된다. 500B급 초대형 모델인 A.X K1을 에이닷에 본격 도입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오픈AI와 앤드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개방형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훈 담당은 "에이닷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AI'로서 일상의 혁신을 넘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에이닷이 개인과 기업,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AI 에이전트로서 대한민국 독자 AI의 미래를 확장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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