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만나 '출근길 지하철을 막는 연착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전장연 시위 현장을 찾아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과 만난 뒤 "전장연과 앞으로 지방선거 끝나는 6월초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고 논의 테이블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애인 분들의 목소리가 있어야 할 정치권의 테이블에는 정작 여러분이 없다"며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나선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한 번 노력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혜화역으로 갔다. 서울시민들의 겪는 불편도 해결하고, 장애인들의 목소리도 제대로 정치권에서 논의되도록 하겠다"며 "더이상 서울시민들끼리 싸우게 만들지 않겠다. 장애인 분들이 매일 아침 지하철 역으로 가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어 보겠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전장연 분들께선 지하철 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고 있다. 장애인 권리 예산 관련 요구를 하기 위해 정치권에 항의하고 계시다"라며 "그러나 거기에 오세훈 시장은 없다. 장애인 권리 예산 관련 대화를 할 수 있는 논의 테이블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하루 또 열심히 살아보고자 직장으로, 학교로 향하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지하철에 몸을 싣는, 여러분들의 고단한 이웃들이 있을 뿐"이라며 "아무 힘도 없고, 책임도 없고, 잘못도 없는 우리의 이웃들이 시말서를 쓰고 징계를 당하고 불이익을 받을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정작 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서울시장은 관용차 뒷좌석에 앉아 편안히 청사로 향하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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