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정점식(3선·경남 통영시고성군) 의원을 당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내정하고 추후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을 계획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협의한 사안으로 의총에서 추인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동혁 지도부는 전날(7일) 당 쇄신안 발표 다음날 인사를 단행하며 당 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는 모양새다.
정점식 의원은 인선 4개월 만에 사퇴한 김도읍 전 정책위의장에 이어 당의 입법과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검찰에 25년 몸 담은 검사 출신인 정 의원은 2024년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정책위원장으로 인선됐으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로 선출된 이후 지도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 3개월 만에 사퇴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병 당협위원장을 인선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 남양주 시장에 선출된 바 있는 조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계곡 불법 구조물 철거 사업과 관련해 각을 세우며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22년 탈당했다. 지난 총선에선 남양주병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조 위원장에 대해 "원외 당협위원장 중 최연장자로 풍부한 경험과 정치적 경륜을 갖췄다"며 "현 주요당직에 원외당협위원장이 임명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원외당협위원장들의 의견 수렴과 소통을 해주질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으로 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분으로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잘 아는 분을 모시게 됐다"며 "그래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정치, 행정 운영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이해하는 분으로서, 현 정부와 여당의 실정에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김대식(초선·부산 사상구) 의원을 당 대표 특보단장으로 인선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초선 모임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윤리위원 2명을 추가로 인선하고 위원의 호선으로 윤민우 가천대 교수를 중앙윤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당 대표 정무실장으로 언론인 출신인 김장겸(초선·비례대표) 의원을 임명했다.
장동혁 지도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친한동훈계(친한계)는 이날 인선을 "장동혁과 윤어게인은 한 몸뚱아리임이 재차 확인됐다"며 평가절하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계엄 사과한다고 해서 혹시나 했는데, 오늘 인선을 보니 '반쪽 사과'도 하루짜리였다"며 "정점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맹우(盟友)로 한 전 대표가 당선된 이후 정책위 의장에서 교체한 사람이고, 조 위원장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영입한 인물로 지난 2024년 7월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출마금지 요구 연판장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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