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은 해조류 탄소 흡수량 측정·보고·검증(MRV)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63차 IPCC 총회에서 해조류의 신규 탄소 흡수원 산입 개정이 합의됨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반영을 위한 조치다.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집계·관리하는 공식 통계다.
공단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포항공과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경북대학교 연구진과 바다숲 조성해역 내 탄소 흡수량을 측정해 탄소 흡수 계수를 확보했다. 또 탄소 흡수력 측정 방법론을 개발하며 과학적 근거 자료를 마련했다. 바다숲 조성 1㎢당 탄소 흡수량은 해양 탄소 기반 연간 337톤, 해조류 군집 기반 연간 369톤이다.
공단은 해조류 종별 탄소 흡수력을 측정해 탄소 흡수계수를 산출하고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2025년부터 국가 인벤토리 보고서에 해조류 탄소 흡수량을 반영하기 위해 공단은 확보된 바다숲 탄소 흡수 계수와 탄소 흡수 기작을 바탕으로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 등록을 위한 계수 개발 보고서 작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 보고서 제출 ▲보고서 검증 ▲협의·검토 ▲심의·확정 등 총 4단계 프로세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는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작성 등을 위해 배출·흡수원의 국가 단위 활동당 온실가스 배출 또는 흡수를 정량화하기 위한 계수다.
공단은 전국 연안에 분포한 해조류 탄소 흡수량을 산출하기 위한 MRV 체계를 구축하고, 등록된 흡수계수를 활용해 해조류가 IPCC 블루카본으로 공식 인증 예정인 2028년 이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공식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덕 이사장은 "해조류 신규 탄소 흡수원 산입 개정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에 분포한 해조류의 탄소 흡수량을 산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며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 등록 및 해조류 탄소 흡수량 MRV 체계를 구축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공식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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