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오븐스매시'를 앞세워 실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실적 부진과 신작 공백 속에서, 이번 작품이 조길현 대표이사 체제의 방향성을 증명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8일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오븐스매시' 개발과 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오븐스매시는 기존 쿠키런 IP 세계관을 확장한 대전형 캐주얼 게임으로, 빠른 플레이와 경쟁 요소를 핵심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흥행을 경험했지만, 이후 신작 성과 부진과 라이브 서비스 부담이 겹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조직 효율화와 개발 전략 재정비가 불가피해졌고, 현재 체제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핵심 기조로 작동하고 있다.
조길현 체제의 데브시스터즈는 과거 대형 프로젝트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비교적 개발 부담이 낮고 글로벌 확장이 용이한 장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븐스매시는 이러한 전략 변화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특히 짧은 플레이 타임과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기존 코어 유저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 유입을 동시에 노린다.
업계에서는 오븐스매시의 성패를 가를 요소로 라이브 운영 능력과 글로벌 서비스 전략을 꼽는다.
대전형 캐주얼 게임은 초기 흥행보다 장기 체류와 경쟁 구조 유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와 밸런스 조정 속도가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또 하나의 변수는 쿠키런 IP 의존도다. IP 인지도는 분명 강점이지만, 동시에 기존 이용자 기대치라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븐스매시가 쿠키런의 연장선이 아닌 독립적인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데브시스터즈에게 오븐스매시는 단순한 신작이 아니라 전략 전환의 결과물"이라며 "이 작품의 성과가 향후 개발 방향과 투자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현 체제에서 데브시스터즈가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오븐스매시는 그 가능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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