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협력해 장지천 발원지 일대 경관 개선을 위한 디자인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3일 시청에서 SH와 '장지천 발원지 디자인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례신도시 개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장지천 발원지 주변 경관 개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지천 방류구는 위례지구에 공급되는 하천 유지용수가 처음으로 흐르기 시작하는 상징적인 지점이다. 그동안 기능적인 역할은 수행해 왔지만 발원지와 방류구 주변 구조물이 단조롭고 인공적인 이미지라는 주민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하남시는 해당 일대를 위례신도시를 상징하는 도심 속 경관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SH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총사업비 17억 원을 전액 부담한다. 하남시는 사업 시행 주체로서 실시설계부터 관계기관 인허가, 공사 추진, 준공 이후 시설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사업 대상지는 위례도서관 인근 학암동 675-5번지 일원의 장지천 방류구 일대다. 하남시는 협약 체결 직후 설계에 착수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장지천 발원지와 유지용수 방류구의 구조와 입면, 색채, 재질 등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재구성하는 것이다. 하남시는 수공간과 주변 구조물을 하나의 디자인 콘셉트로 통합 정비해 장지천 발원지를 위례를 대표하는 상징 공간이자 시민들이 변화된 도시 경관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사업은 SH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시 재정 부담 없이 발원지 경관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장지천 발원지가 위례지구와 하남시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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