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체류형 관광을 핵심으로 한 관광 정책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사계절 오션리조트 개발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실행 단계에 접어들며 관광 산업 구조 변화의 분기점을 맞았다.
군은 관광객 수 확대 중심에서 체류와 소비를 중시하는 관광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해 왔다. 잠시 머무는 관광지를 넘어 지역에서 먹고 자고 즐기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이 같은 기조 속에서 사계절 오션리조트 사업이 구체화됐다. 울진군은 지난 5일 '울진군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모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공모는 2025년 10월 22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진행됐다. 국내 금융사가 참여한 울진하나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심사는 개발계획과 재무계획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호텔 운영계획과 공공기여 계획도 평가 기준에 포함됐다. 심의위원회는 종합 평가를 거쳐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은 구상 단계를 넘어 실질적 추진 단계로 진입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향후 울진군과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 체결 절차를 밟는다.
사업 대상지는 근남면 산포리 697-4 일원 약 18만㎡와 매화면 오산리 산200번지 일원 약 134만㎡다. 총사업비 4,602억원 규모의 민자 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계획에는 망양정 일대를 배경으로 한 오션뷰 리조트 콘셉트가 담겼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 하얏트의 호텔 102실과 콘도미니엄 200실을 포함해 총 302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조성된다. 컨벤션시설과 27홀 규모의 오션뷰 골프장도 함께 들어선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를 기대한다.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도 전망한다.
체류형 관광 구조가 정착되면 숙박과 음식 관광 서비스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군은 사계절 오션리조트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울진 관광 1천만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민자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 대전환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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