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는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고 있지만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등의 여파로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총 127만5714대를 기록, 전체 미국 자동차 판매의 8%를 차지했다. 2024년 판매량(130만1441대)보다 2%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최근 10년 내 처음이다. 다만 세제 혜택 축소와 수입차·부품 관세라는 악재에도 120만대 이상 팔린 것은 나름 선방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세액공제를 지난해 9월30일부로 종료시켰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소비자가 앞다퉈 구매에 나선 덕에 지난해 3분기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었고, 4분기는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4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36만5830대, 23만4171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는 테슬라가 58만9160대로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잘 팔린 모델은 국내 수입 전기차 베스트셀러 모델Y다.
2위는 현대차·기아 합산 9만9553대를 판매한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등을 내세워 6만5717대를 팔았고 기아는 EV9 인기로 3만3836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브랜드별 각각 3위·8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9만6951대)가 3위이었고 캐딜락(4만9152대)·BMW(4만2483대)·리비안(4만2098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가별로 전기차 시장 흐름을 보면 중국이 전체 시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기차 세계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약 20% 가량 성장했다. 특히 중국 내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50~60%에 육박하는 등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의 신차 등록 대수는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1281만대)가 내연기관차(1093만대)를 앞지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약 30% 가량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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