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3일부터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을 본격 추진한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번식력을 조절해 개체 수의 무분별한 증가를 막고, 사람과 고양이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이다. 길고양이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발정기 소음, 차량 훼손, 음식물 종량제 봉투 파손 등 생활 불편이 발생해 주민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지난 3년간 약 2,30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하며 체계적인 개체 수 관리를 이어왔다. 올해는 총 50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술을 마친 고양이는 수컷 24시간, 암컷 72시간의 회복 기간을 거친 뒤 포획 장소에 방사된다. 중성화 여부는 왼쪽 귀 끝을 약 1cm 절단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종한 도시농업과장은 "도심 재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길고양이 보호와 개체 수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중성화사업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명 존중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고양이 중성화 신청은 도시농업과 동물보호팀으로 전화 접수하면 되며, 수술 비용은 광명시가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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