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인 강남·서초·송파의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0.11% 상승했다. 작년 2월 첫째주 이후 5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거래 체결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대단지 및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분위기는 지역별로 차별화됐다.
작년 서울 집값을 끌어올렸던 강남구(-0.06%)와 서초구(-0.02%), 송파구(-0.03%), 용산구(-0.01%) 등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4년 3월 둘째주 이후 2년여 만이다.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혜택이 끝나는 가운데 대출 규제까지 강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은평구(0.20%)와 양천구(0.15%), 금천구(0.08%)는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동구·광진구·성북구(0.20%)와 마포구(0.19%), 노원구(0.16%) 등도 상승세가 유지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올랐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09%로 집계됐다.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 0.07%, 서울 0.08%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는 하락거래가 나타나고 있지만 대단지 및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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