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시청시간 77만→183만시간 135% 증가
긴 호흡 경제 콘텐츠로 ‘실시청자 기반’ 확대
증권사 유튜브 채널 경쟁이 단순 조회수 중심에서 체류시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신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대신TV'는 시청 시간을 핵심 지표로 내세우며 콘텐츠 전략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신TV의 연간 시청 시간은 2024년 77만7000시간에서 2025년 183만시간으로 증가했다. 1년 만에 약 105만시간 이상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약 135%에 달한다.
구독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대신TV는 2024년 한 해 동안 5만5000명의 구독자가 순증했고, 2025년에는 증가 폭이 8만명으로 확대됐다. 연간 구독자 순증 규모가 1년 사이 약 45% 늘어난 셈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단순 유입 확대보다는 체류형 콘텐츠 강화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2025년 12월 기준 월평균 조회수는 10만~12만회 수준이며, 영상당 평균 좋아요는 800~900개, 댓글은 160개 안팎으로 집계됐다. 조회수 대비 참여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는 평가다.
대신TV는 글로벌 트렌드 분석을 다루는 '수요시장', 회계사의 재무제표 해설 콘텐츠 '재보자' 등 러닝타임이 길고 정보 밀도가 높은 콘텐츠 비중을 확대해 왔다. 짧은 시황 브리핑이나 이벤트성 영상보다 깊이 있는 설명형 콘텐츠에 무게를 둔 전략이 평균 시청 지속 시간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봉찬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장은 "단기 조회수 확대보다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며 "시청 시간과 구독자 수가 동시에 증가한 점은 채널에 대한 신뢰가 축적되고 있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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