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국력 수준에 맞게 재외국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커뮤니티를 구성해서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그 자체가 주권자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우리 국민 주권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동포 사회가 2만5000여명 규모로 급속히 성장했고, 다양한 동포 분들이 양국 경제와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 동포 사회의 특징으로 자율성과 개방성을 꼽으며 "싱가포르 한인회가 모범적인 한인회로서 조화롭고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과 싱가포르가 수교 50주년을 맞았다면서 "앞으로 양국은 통상과 투자 분야에서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녹색 전환 그리고 방산 등 미래전략 분야로 그 장을 넓혀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관광, 교육, 문화예술 분야 등 양국 간 교류를 촉진해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부족한 천연자원을 인적자원으로 극복한 공통점을 꼽으며 "서로에게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심에 바로 동포 여러분이 서 계신다"며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열정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싱가포르 한인사회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자 민간 외교관으로서 양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역할을 계속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최근 전 세계 동포사회의 민원과 건의사항을 전수 조사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해 현재 약 1400개의 민원, 건의, 소망사항을 접수하고 검토했다"며 "이는 역대 정부에서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획기적인, 그리고 방대한 작업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700만명이 넘는 재외동포가 문제 제기하는 민원이 1400개밖에 안 될리가 없는데, 아마 이것은 앞으로 재외공관이 더 많이 재외국민을 접하고 의견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기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재외동포 여러분이 어디에 계시든 차별 없이 존중받고 또 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갈 것"이며 "우리 국민주권 정부가 새롭게 열어나갈 우리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에 싱가포르 동포 여러분께서 기꺼이 함께 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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