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또 다시 장외투쟁에 나섰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사법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증원법)'의 위헌성을 알리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70여명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사법독립 헌정 수호를 위한 대국민 호소 국민 대장정 규탄대회' 출정식을 열었다. 이후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도보 행진을 했다. 여당의 입법 독주와 사법 3법의 폐해를 알리는 여론전을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장 대표는 출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장기 독재의 꿈을 버리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사법파괴 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스스로를 국민 주권 정부라 부르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며 "사법파괴 3법은 결국 이재명 독재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와 독재는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우리가 독재를 막아내지 못하면 권력이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여러분들이 국민의힘에 바라는 건 당대표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서 제대로 싸우고 제대로 헌정질서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저도 맨 앞에 서서 싸우겠다. 끝까지 싸우고 또 싸워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법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나의 목소리로 싸우는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 내고 있는 각자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와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의 목소리로 뭉쳐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 다수당을 앞세워 야당을 완전히 배제하고 국회를 장악한 채 입법부의 힘으로 사법부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며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막기 위해 열심히 했다. 그러나 힘이 부족했다. 독재는 이미 시작됐다. 이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바로 국민 여러분의 힘"이라고 했다.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삼권분립 파괴 당장 중단하라", "사법파괴 3법 대통령은 거부하라", "자유민주 대한민국 사법독립 수호하자"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후 출정식을 마친 뒤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도보행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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