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5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SK는 전 거래일 대비 4.56% 상승한 3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49% 치솟으며 4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SK는 전날 장마감 이후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798만주 중 임직원 보상 목적을 제외한 1469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사회 전날인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4조8343억원에 달하며, 시가총액의 약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게 되면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소각에 대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사업에서 초대형 인수·합병(M&A)을 할 수 있는 규모의 자금"이라며 "상법 개정 전 선택지를 모두 내려놓고 가장 직접적인 주주환원 방식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45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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