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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리딩뱅크 탈환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신뢰를 판다"

'중후표산'...여러 사람의 숨결이 모이면 산도 움직일 수 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금융상품이 아니라 '신뢰'를 판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1년 전 취임부터 강조한 말이다. 신뢰가 금융의 본질적인 기반이라는 이유에서다.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리딩뱅크 탈환에도 성공했다.

 

그는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 신뢰받지 못하는 KB는 존재할 수 없다는 '무신불립'에 이어 리딩뱅크 재탈환을 앞두고는 '중후표산(衆煦漂山)'을 언급했다. '여러 사람의 숨결이 모이면 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리딩뱅크 KB국민은행의 위상을 확실하게 다지는 2026년을 다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한다.

 

◆ 최초 계열사CEO 출신 은행장

 

이 행장은 1991년 입행 이후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스타타워지점장·영업기획부장·외환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현장 영업과 기획 경험을 두루 쌓았다.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비롯해 지난 2021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으로서 영업 중심의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균형감을 갖췄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한 것은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를 지내면서다. 명확한 방향성과 비전 제시로 신속한 조직 정비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어 냈고,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을 개척했다.

 

은행장 후보로 지명한 당시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KB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라며 "조직의 안정과 내실화를 지향함과 동시에 지주와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 금융상품이 아닌 '신뢰'를 판다

 

이 행장의 경영 키워드는 '신뢰'와 '동행'이다. 그는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하며 은행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금융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약속과 의지를 표현했다.

 

취임 일성으로는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되자"고 강조했다. 그는 "엄격한 윤리의식과 정도영업을 바탕으로 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는 인식을 고객이 매 순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올해 역시 고객신뢰를 확고히 하는 것을 경영의 출발점이자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소비자보호 관련 규제를 준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든 의사결정과 업무수행의 기준을 고객중심으로 전환해 고객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 패러다임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은행의 전통적 강점인 리테일 금융은 물론 기업금융분야에서도 리딩뱅크라는 시장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4년 만의 '리딩뱅크' 탈환

 

시장금리 하락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KB국민은행은 이 행장 취임 이후 지난해 은행권 순이익 1위로 올라섰다. 4년 만의 리딩뱅크 탈환이다. 지주는 리딩금융그룹의 자리를 공고히 했지만 KB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에서 2021년 4년간 리딩뱅크를 기록한 이후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KB국민은행의 2025년 주요 경영실적.

KB국민은행의 작년 연간 순이익은 3조862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늘면서 신한은행(3조7748억원)과 하나은행(3조7475억원)을 앞섰다.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이자이익은 늘었고,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대규모 충당금의 영향에서도 벗어났다.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와 투자금융수수료 이익은 확대됐다.

 

이 행장은 "금융의 대전환기를 맞아 과거의 전통과 관행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더 이상 '리테일 금융의 강자'라는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말고, 절박함과 신중함 속에서 새로운 고객과 시장으로 KB의 금융영토를 내실 있게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객과 사회 트렌드 변화에 맞게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며 "단순히 고객 수를 늘리고 시장을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KB국민은행의 전략적 지향점을 바꾸는 또 다른 혁신이 되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올해 전략 목표로 '리테일 금융 1위를 넘어, 기업금융 리더십 확립과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넘버원 은행 위상 공고화'를 제시했다. 또한 전략 실행의 핵심 테마로 ▲비즈니스와 영업방식의 발전적 전환 ▲고객 및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 등을 꼽았다.

 

이 행장은 'KB국민은행 전략회의 2026'를 통해 "10년 후 금융업의 스탠더드(기준)가 될 수 있도록 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며 "올해 소비자 권익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경영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망원시장에서 열린 '2026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오른쪽 첫번째)이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 여섯번째), 박병곤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왼쪽 두번째), 양영철 KB국민은행 WM 추진본부장(왼쪽 첫번째)과 KB골든라이프센터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약력

 

△출생

 

1964년, 서울

 

△학력

 

성균관대 경영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MBA

 

△경력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장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KB국민은행 스타타워지점장

 

KB국민은행 영업기획부장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2016년 7월~2017년 12월)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상무(2018년 1월~2018년 12월)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전무(2019년 1월~2019년 12월)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2020년 1월~2020년 12월)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2021년 1월~2021년 12월)

 

KB생명보험 대표이사(2022년 1월~2022년 12월)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2023년 1월~2024년 12월)

 

KB국민은행장 (2025년 1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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