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부처 총동원, 1~2년 내 상용화 목표
산업·일상 AI 전환에 속도
정부가 산업과 일상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앞당기기 위해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스프린트)'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까지 총 754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AX 스프린트는 기획예산처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프로젝트다. 제조·농축수산·국토교통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상용화 가능한 AI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가 총 246개 제품 개발과 출시를 지원한다.
올해 투입 예산은 총 6135억원으로, AI 관련 단일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제품 개발과 출시를 위한 보조금 4735억원과 정책금융 1400억원이 포함된다. 2027년까지 추가로 1405억원을 투입해 총 754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간 국내 AI 관심도에 비해 실제 생활·산업 현장에서 AI 전환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고려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원 분야는 제조, 농·축·어업, 국토·교통, 보건·복지·환경, 생활·보안·방산 등 5대 영역이다. 구체적 사례로는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한 작업 가이드 시스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건설·도로 안전 로봇, 고령자 낙상 예방 AI 보행보조차, 축산 공정을 대체하는 자동화 로봇 등이 있다.
사업은 AI 기술 공급기업과 응용제품 도입 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이참여하는 컨소시엄이나 개별기업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AI 모델 개발부터 실증, 양산, 인증, 지식재산 확보까지 전 과정 비용을 지원한다. 우수 제품에는 해외 전시 지원과 규제 개선 등 후속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AI 응용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촉진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열고, 일상과 산업현장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AX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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