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지난 18일 중동상황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방문해 지원방안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수출대금 회수 지연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보의 지원제도에 적극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농업회사법인 영풍'을 방문했다. 영풍은 대구 달서구에 소재한 식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린 우량 수출기업이지만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강 이사장은 기업의 제조시설을 시찰한 뒤 간담회에서 현장의 생생한 고충을 들었다. 조재곤 영풍 대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에 내수 침체, 중동상황 등 연이은 악재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중동상황 피해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보의 실질적이고 확대된 금융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 이사장은 "대외 무역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며 "현재 시행 중인 '신속위기대응 특례보증'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유동성 위기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신속위기대응 특례보증'은 관세 피해, 내수 침체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에 지원하는 특례보증이다. 신보는 중동상황 피해기업을 위해 보증심사를 간소화하고 보증료율은 최대 0.5%포인트(p) 차감해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강 이사장은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신보의 정책에 다각도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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