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확대…업무 효율·사업 경쟁력 동시 강화
전력 수요 증가 대응…공급 능력·품질 경쟁력 강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 구조 개선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책임경영 강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혁신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강조했다.
우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열린 제8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활용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전사적 AI 활용 역량과 실행 기반을 강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 기반 신사업·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와 에너지 송배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왔다.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핵심 전력기기 분야에서 기술 완성도와 공급 이행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안정적인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우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AI 기술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계기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 인프라의 적기 공급 능력과 품질 경쟁력이 중요해진 시기였다"며 "장기 수주 산업 특성상 원가 변동과 납기 리스크 관리가 수익성과 직결되는 환경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력기기 사업에서는 수주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했다. 건설 부문에서도 국내외 건설 경기 둔화와 원가 상승,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와 선별적 수주 전략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유지했다.
이 같은 성과로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5조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기록했다.
우 대표이사는 "앞으로의 경영 환경 역시 글로벌 경기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천 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경영과 재무 전략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조직의 실행력을 높여 목표 달성 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경영 효율을 높여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보통주 1주당 7500원의 현금배당이 확정됐다. 정관 일부 변경 안건 가운데 '제2-2호 그 외 정관변경의 건'은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박종배 사외이사 선임 건은 폐기됐으며 나머지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주주 여러분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해당 안건을 재검토해 주주 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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