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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기업

"지나가려면 돈 내라"…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검토 [이슈PICK]

 

사진/뉴시스·AP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 이상이 지나가는 '핵심 길목' 호르무즈 해협.

 

이곳을 두고 이란이 '통행료 카드'를 꺼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세금과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의원은 "에너지와 식량을 안전하게 운송하려는 국가는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의 초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통로 중 하나다.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가 아시아와 유럽으로 이동하는 핵심 항로로,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량의 5분의 1 이상이 이곳을 지난다. 이 해협이 막히거나 비용이 추가되면 곧바로 국제 유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상황은 더욱 민감하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해협을 봉쇄한 상태다.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이미 큰 폭으로 출렁였다.

 

이런 상황에서 '통행료' 카드까지 현실화될 경우 파장은 더 커질 수 있다.

 

단순한 군사적 긴장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물류 비용 전반을 흔드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거나 통행 제한이 현실화될 경우, 군사력을 동원해 항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에너지 수입국들도 항로 안전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아직까지 이란의 구상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통행세 도입의 목적과 구체적인 방식, 시행 시점 모두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전쟁 이후 해협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해상 통로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핵심은 한 가지다.

 

호르무즈 해협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통제하느냐다.

 

이란의 통행료 검토가 실제 시행으로 이어질 경우, 국제 유가와 글로벌 공급망은 다시 한 번 큰 변동성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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