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비율 103.7%로 손익분기점 상회
치료비·부품비·정비공임 상승 부담
지난해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보험영업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투자손익 덕분에 총손익은 간신히 흑자를 유지했지만, 손해율 상승으로 합산비율이 손익분기점을 웃돌면서 업계 전반의 채산성이 흔들렸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951억원으로 전년(5891억원)보다 4940억원(83.9%) 감소했다. 투자손익이 8031억원으로 2043억원(34.1%) 늘었지만, 보험손익이 손해율 악화 영향으로 전년보다 6983억원 줄어든 7080억원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매출액인 원수보험료는 20조2890억원으로 전년(20조6641억원)보다 3751억원(1.8%) 감소했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증가율이 2022년 2.4%, 2023년 2.0%, 2024년 1.3%, 2025년 0.8%로 둔화한 데다, 2022년부터 이어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악화의 직접 원인은 손해율 상승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전년(83.8%)보다 3.7%포인트(p) 상승했고, 사업비율은 16.2%로 전년과 유사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103.7%로 3.6%포인트 올라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섰다.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2024년 97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7080억원 적자로 손실 폭이 급격히 커졌다.
금감원은 사고 건수 자체보다 사고 1건당 비용 증가가 수익성을 끌어내렸다고 봤다. 지난해 자동차사고 건수는 383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0.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발생손해액은 병원치료비와 자동차 부품비, 정비공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2.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한방 치료비가 6.2%, 양방 치료비가 3.2%, 자동차 부품비가 6.0%, 정비공임이 2.9% 올랐다.
금감원은 일부 경상환자의 과잉진료 차단 대책이 선의의 자동차사고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협의하고, 제도개선에 따른 손해율 개선 효과가 향후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지도록 감독할 방침이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