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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재 쟁탈전 가열...테슬라 움직임에 삼성·SK 긴장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반도체 공장 내부./삼성전자

테슬라가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거론되는 '테라팹' 계획을 공개한 이후 본격적인 엔지니어 채용에 나서면서 글로벌 반도체 인재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기존에도 인력 쟁탈전이 이어져 왔지만 빅테크까지 직접 인재 확보전에 뛰어들면서 업계에서는 사실상 '벼랑끝' 수준으로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입장에서는 핵심 인력 유출을 극도로 경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최근 공식 사이트를 통해 타이완에서 반도체 인재를 찾는다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테라팹 프로젝트에 약 200억~250억달러(한화 약 29조9000억원~37조 4000억원)를 투입해 2나노(nm·10억분의 1m) 웨이퍼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의 이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핵심 인재 확보 경쟁을 한층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TSMC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이 보유한 첨단 공정 인력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특히 테슬라가 채용 조건에 핀펫(FinFET)과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경험을 명시하면서, 첨단 공정에 숙련된 인력을 중심으로 인재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도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까지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공채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연봉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억58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또한 인재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탤런트 하이웨이'라는 새로운 채용 전략을 도입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인재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 경력직 중심 채용 구조에서 벗어나 신입과 전임직까지 아우르는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하며 인재 확보 범위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도 전년 대비 60% 가까이 오른 1억85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964%에 달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적극적인 인재영입에 나서더라도 반도체 핵심 기술이 특허로 보호돼 있는 만큼 단기간 내 기술 격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재 확보가 기술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테슬라의 행보가 글로벌 반도체 인력 수급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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