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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시 스며든 파시즘'...미래학자 홍성국의 경고

9번째 저서 '더-센 파시즘' 출간
플러스섬 사회로 나가기 위한 핵심 설계도 제시

"지금 한국을 뜯어고치지 못하면 파시스트가 지배하는 계급사회는 불가피하다. 경제는 침체하고 사회 갈등은 심화될 것이다."

 

미래학자 홍성국의 경고다. 그는 신간 '더 센 파시즘'에서 21세기 K-구조전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수축사회 2.0'에 이은 그의 9번째 저서다.

 

저자는 책에서 수축사회의 엔진을 멈추고 함께 번영하는 이른바 '플러스섬'(plus-sum)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한국형 국가 생존전략인 'K-구조전환'의 7가지 핵심 설계도를 제시했다.

 

우선 ▲국가 모델 수립 ▲강력한 민주주의 재구축 ▲성장 중심 사회 ▲피지컬 AI와 제조업을 결합한 미래형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이 포함된다. 또 ▲가짜정보와의 전쟁을 통한 진실의 회복 ▲AI 시대에 맞는 교육 체계 개편 ▲리더와 엘리트의 각성을 통한 '사회적 자본(신뢰)'의 재충전 등을 통해 향후 2~3년의 골든타임 동안 문명의 운명을 바꿀 대전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책은 'K-구조전환'이란 새로운 파시즘에 대응하는 전략이라고 했다. 21세기 들어 강력한 독재자에게 의탁하려는 파시즘적 경향이 100년 전보다 더 위협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학술적 엄밀함을 넘어, 실제 우리 일상에서 접하는 현상을 토대로 파시즘의 징후를 읽어 내고 있다.

 

예로, 민주적 선거를 이용해 집권한 뒤 법률의 허점을 악용하는 '법률 전쟁'을 벌이고, 공포와 감시 장치로 저항을 원천 차단하는 식의 사례다. 또 가짜정보를 통해 음모론 사회를 만들고 선전·선동으로 대중의 눈을 멀게 하고, 세뇌 교육으로 정신을 파괴한다. 저자는 조직화된 집단 폭력으로 불안한 사회를 조장하고, 파시스트 간에 글로벌 연대를 추구하는 등의 전략·전술을 폭로한다.

 

100년 전의 파시즘과 오늘날의 파시즘을 비교한 통찰이 눈에 띈다. 유사성에 대한 분석이다. 1930년대 독일인과 미국인, 그리고 2026년 한국인의 가상인생 이야기를 통해 시대적 불확실성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대비하고 있다.

 

특히, 100년 전 파시즘을 불러온 11가지 사회문화적 요인이 현재의 상황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진단했다. 파시즘의 세계로 급격히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서늘한 경고를 던진다.

 

책은 "파시즘이 준동하는 시기에...해법을 '사회적 자본'의 재충전에서 찾고자 한다"며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란 사회 구성원 사이에 만들어진 신뢰의 네트워크를 의미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의 변화에 발맞춰 한국의 미래를 모색하는 현장형 미래학자다.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CEO 자리까지 올랐다.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정무위와 기획재정위 위원도 지냈다. 2016년 이후에는 저술, 강연, 기고, 방송출연 등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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