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중동 지역 긴장으로 촉발된 국제 유가 상승에 대응해, 4월 심의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안에 실질적인 민생 방어 대책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관내 약 430여 세대가 여전히 기름보일러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동 교동마을과 청계동 원터마을, 오매기마을 등 495세대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에너지 위기 시 난방비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 상승이 대중교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의왕시 자료에 따르면 관내 버스 78대 중 29대가 디젤·CNG 차량이며, 택시 역시 327대 중 216대가 LPG 차량으로 연료비 상승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의원은 "유가 급등은 운송업체 경영 악화와 시민 교통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감 노력도 주문했다. 의왕시 관용차량 216대 중 148대가 휘발유 및 디젤 차량으로, 유류비 증가에 대비한 절감 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 의원은 "이번 유가 상승은 단순한 물가 문제가 아닌 시민 생존과 직결된 구조적 위기"라며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과 교통비 부담 완화를 포함한 종합적인 재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 심사를 통해 민생 경제 충격을 완화할 예산이 적절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인프라 확대 ▲대중교통 연료비 부담 완화 및 친환경 전환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분산에너지 특구 구축 등 정책 추진을 집행부에 주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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