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도깨비' 개발 상황을 공개하며 차기 성장축을 본격 부각하고 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펄어비스의 정기 주주총회를 계기로 이 회사의 차기작 '도깨비'에 대한 시장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같은 날 펄어비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도깨비' 개발 방향이 공개되며 기대감이 커졌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 출시 이후 도깨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연내 구체적인 개발 현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내부에서는 '붉은사막' 개발 핵심 인력이 '도깨비' 프로젝트로 이동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안정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시행착오를 줄이고 개발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신작 대비 완성도 확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도깨비'는 펄어비스의 장르 확장 전략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검은사막', '붉은사막'이 사실적인 세계관 중심이었다면, '도깨비'는 전 연령층을 겨냥한 밝고 경쾌한 수집형 오픈월드 어드벤처로 방향을 틀었다. 한국적 색채를 담은 비주얼과 콘셉트로 공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K-포켓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키워왔다.
출시 시점은 2028년 전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회사 측은 현재 플레이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이 진행됐지만, 완성도와 최적화를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특유의 '원 프로젝트' 개발 방식도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2~3년간은 '붉은사막'이 실적을 견인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허 대표는 "새로운 IP를 선보여야 하는 시점"이라며 "붉은사막을 장기 흥행 타이틀로 만들고 DLC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도깨비'가 펄어비스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핵심 카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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