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런에 'AI 진단-미니상담-1대1 심층 상담'으로 이어지는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AI 코치는 고도화하고, 이용 대상은 중1까지 확대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런 회원의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진로·진학 AI 코치'를 고도화하고, AI 분석 결과를 전문 상담교사가 설명하는 '미니 진로·진학 상담'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런은 AI 진단부터 미니상담, 맞춤형 1대1 심층 상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기존에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만 24세가지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중학교 1학년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에 따라 교육 취약계층의 정보 부족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지원 대상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 준비 등으로 진로·진학 정보를 더 이른 시기부터 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반영됐다.
'진로·진학 AI 코치'는 학생이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등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학업 성취도와 관심 분야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 리포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기능을 확대·개선해 제공된다.
학년별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한다. 중학교 1학년 이상은 심리검사를 바탕으로 진로와 전공을 탐색할 수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이상은 학생부 평가와 탐구 보고서 작성을 지원받는다. 수험생은 수시·정시 합격 예측과 AI 모의 면접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되는 '미니 진로·진학 상담'은 AI가 만든 개인 맞춤형 리포트를 전문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1대1 온라인 상담으로 해설하는 방식이다. 상담 시간은 30분이다. 시는 이용자가 AI 분석 결과를 더 쉽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지난해 시범운영 참여자 의견도 반영했다. 당시 설문에서는 'AI 분석 결과에 대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0%를 차지했다. 시는 AI 분석과 전문가 해설을 결합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진로·진학 설계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AI 코치 이용 후에도 심층 상담이 필요하면 '맞춤형 1대1 상담'을 통해 연간 최대 4~6회까지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상담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N수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희망 진로 설계와 학습계획 수립, 고입·대입 전략,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특화 상담 등을 지원한다.
서울런 회원은 서울런 홈페이지에서 '진로·진학 AI 코치'와 '맞춤형 1대1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대면 상담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도 AI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편안하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서울런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진로·진학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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