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며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12년만의 재도전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래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 보수정당이 환골탈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5년 전 저는 한국 정치의 암 덩어리, 지역주의라는 벽을 넘어 보겠다고 대구에 출마했다"며 "오늘 저는 지역주의보다 더 높은 벽을 넘고자 한다. 지역 소멸이라는 절망의 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저를 키워준 도시"라며 "대구 시민 곁으로 가겠다.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 발전, 그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이는 "대구 정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는 한 당이 독식하고 있다"며 "정치인이 일을 안 한다. 일 안 해도 서울에서 공천만 받으면 된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구시민을 표 찍어주는 기계로 취급한다"며 "요즘 시장 공천 과정을 보면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냐는 생각이 든다. 힘들어하는 시민의 처지는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은 제대로 된 보수가 아니다. 나라가 망하고 대구가 망해도 나만 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무슨 보수를 운운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한국 정치가 균형을 찾고 제자리를 잡아갈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16년 대구 수성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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