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공연이 사흘간 13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마무리됐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지만 큰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끝나면서 공연장 운영 능력과 현장 대응 체계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고, 이번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BTS 공연에 모두 13만2000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회당 4만4000명 규모의 관람객이 몰린 대형 공연이었다.
공사는 행사 전부터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실무회의와 유관기관 합동점검,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 공연 기간에는 지방정부와 경찰, 소방 등 공공 인력 1200명, 주최 측 안전 인력 750명,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모두 2000여명이 현장에 배치됐다.
현장에서는 기관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병목 구간 관리에 집중했다.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는 동선은 수시로 점검했고, 우천과 일교차 같은 변수에도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대형 공연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군중 밀집 우려를 현장에서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었던 만큼, 이번 행사는 시설 운영과 협업 체계 모두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공연 효과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BTS 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외 팬들이 고양을 찾으면서 대화역과 킨텍스역 일대 식당과 카페 등 주변 상권에도 방문객이 몰렸다.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까지 경기장 주변에 모이면서 일대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고, 상권도 직접적인 수요를 체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종합운동장은 그동안 국제 축구경기 등 스포츠 이벤트를 치러온 시설이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대형 콘서트까지 소화할 수 있는 복합 행사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줬다. 스포츠 중심 시설을 넘어 K팝 공연까지 수용하는 공간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유관기관 협조로 대규모 공연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고양종합운동장이 많은 관람객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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