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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꿈의 ‘6000피’ 다시 열지만, 물가 치솟고 실물경기는 암울

코스피가 전 거래일(5967.75)보다 123.64포인트(2.07%) 상승한 6091.39에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가 '꿈의 지수' 6000선을 다시 밟았다. 증시의 열기와 반대로 물가 우려는 커졌고 실물 경기는 여전히 차갑다. 여전히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고,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중이다.

 

15일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장중 한때 6183.21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27일(6244.13) 이후 처음이다. 상승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 '투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1만 전자' '113만 닉스'에 안착한 가운데 전장 대비 2.18%, 2.99% 상승폭을 더했다. 이날 외국인(5522억원)이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9357억원을 팔아치우며(순매도)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기술주가 급등함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14일(미국 동부시간) 엔디비아는 3.8% 올랐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9.17%)도 급등했다. 또 이들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04%)는 10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뉴욕 3대 지수도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6% 오른 4만8535.99에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18%, 1.96% 뛰었다.

 

종전 기대감이 영향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앞으로 이틀 안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당신은 정말이지 거기 머물러야 한다"며 "왜냐하면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도 큰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9달러로, 전장보다 4.6% 내렸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91.28달러로, 전장보다 7.9% 내렸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졌고, 실물은 여전히 차갑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내 경제의 물가 상방 압력과 경기 하방 압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6.1% 급등하며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내수 부진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취약 부문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6%를 기록했다. 1월 기준 연체율로 보면 지난 2017년(0.57%) 이후 가장 높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 중소기업은 0.89%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고금리 장기화와 매출 부진이 겹치며 상환 여력이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의 3월 기업경기조사를 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1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성장률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이란전쟁 등을 반영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포인트 낮췄다. 건설·소비 등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달 보다 7.0원 하락한 1474.2원에 마감(오후 3시 30분 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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