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으로 월 200만원이 가능할까.
최근 SNS에서 '블루레이디'라는 활동이 확산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의 수익 정책을 활용한 이 부업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X는 2022년 11월부터 유료 구독자에게 파란 인증 배지를 부여하기 시작했고, 2023년 7월부터는 광고 수익 배분 기능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일반 이용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수익을 창출하려면 일정 기준을 넘어야 한다. 파란 딱지를 유지한 상태에서 팔로워 500명 이상, 최근 3개월 게시물 노출 수 500만 회 이상을 기록해야 광고 수익 지급 대상이 된다.
이른바 '블루레이디'로 불리는 이용자들은 이러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트친소(트위터 친구 소개)' 등을 통해 팔로워를 늘리고,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공유하며 노출 수를 끌어올리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재테크 정보나 투자 관련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부 이용자는 짧은 시간 투자로 일정 수익을 올렸다는 경험을 공개하며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
다만 실제 수익은 개인별 편차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일정 수준 이상의 노출과 활동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상호 노출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구조에 대해 플랫폼 정책 변화나 계정 제재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단기간 노출 확대에 의존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칭 문제도 제기된다. 일부 계정은 실제 활동과 무관하게 팔로워를 확보하거나 접근을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되며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는 여성 이용자가 아닌 경우도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전문가들은 SNS 기반 수익 모델이 확산되는 흐름은 자연스럽지만, 수익 구조와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한 뒤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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