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국내 장거리 숲길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자연과 역사 자원을 결합한 트레킹 코스가 봄철 관광지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시는 봄을 맞아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이 걷기 여행지로 관심을 모은다고 설명했다. 해당 트레일은 산림청이 조성한 장거리 숲길이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군 망양정까지 이어진다. 총 길이는 849km이며 55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배낭을 메고 이동하며 숙박하는 '백패킹'이 가능한 국내 최초 트레일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영주 구간은 총 20.56km다. 봉현면 두산리 국립산림치유원 일대와 풍기읍 일대 죽령옛길, 부석면 남대리 구간 등 3개 코스로 나뉜다. 각 구간은 숲 경관과 지역 문화 자원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립산림치유원 구간에는 백패킹 쉼터가 마련됐다. 이용객은 숲 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 휴식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걷기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죽령옛길 구간은 역사적 의미가 큰 코스다. 희방사역에서 죽령루까지 이어지는 약 2.5km 구간이다. 신라시대부터 영남과 한양을 연결하던 길로 활용됐다. 과거 선비와 보부상이 오가던 길의 정취가 남아 있어 역사 탐방 요소를 더한다.
영주시는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산림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편의시설과 안전시설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우정필 산림과장은 "봄은 숲길 트레킹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며 "많은 분들이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을 찾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걷기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걷기 여행객 유치를 확대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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