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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자체 AI 플랫폼 효과 가시화…업무시간 90% 단축 성과

영주시청 공무원이 자체 AI '챗영주'를 사용해 업무를 보고 있다

영주시가 도입한 AI 업무지원 플랫폼 '챗영주'가 행정 현장에 빠르게 정착한다. 반복 업무를 줄이고 전문 규정 안내를 지원하며 업무 방식 전환을 이끄는 양상이다.

 

시는 지난 2월 10일 서비스를 시작한 '챗영주'의 운영 성과를 분석했다. 약 두 달간 이용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실무 중심 활용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용 분야는 지능형 Q&A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이용의 48%가 해당 기능에 집중됐다. 인사말과 문서 작성은 19% 수준이다. 당직자 민원 대응 가이드는 7%로 집계됐다.

 

핵심 기능은 지능형 업무 Q&A다. 회계와 계약, 지출 규정 등 복잡한 행정 지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관련 법령과 지침을 함께 제시해 답변 신뢰도를 높였다. 신규 공무원에게는 업무 적응을 돕는 지원 도구로 활용된다.

 

문서 작성 지원 기능도 효과를 보였다. 인사말과 보도자료 초안, 공적조서 작성 등 다양한 행정 문서에 활용된다. 반복적인 작성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보안성도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모든 데이터는 시 내부 보안 서버에서 처리된다. 외부 유출 우려를 차단해 직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기존 2~3시간 걸리던 문서 초안 작성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었다. 업무 효율은 약 90%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영주시 한 직원은 "복잡한 회계·계약 규정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필요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특히 문서 초안 작성 속도가 빨라지면서 반복 업무 부담이 줄어든 점이 가장 크게 체감된다"고 말했다.

 

김한득 홍보전산실장은 "지난 2개월의 운영기간은 '챗영주'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무 현장의 필수적인 업무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이었다"며 "보안이 담보된 디지털 혁신을 통해 확보된 여력을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향후 AI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범정부 공통 기반과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정책 정보를 실시간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전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도 병행해 행정 혁신 모델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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