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통해 지역 식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부석태 콩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관광과 연계되며 관심이 모이는 양상이다.
시는 오는 4월 18일 부석면 남대리마을에서 '제12회 부석태 전통된장 체험·홍보행사'를 연다. 전통 방식으로 된장을 직접 담가보는 체험 중심 행사다.
남대리마을은 한강 발원지 인근에 위치한 지역이다. 강원과 충청이 맞닿는 접경지로 자연과 문화적 의미를 함께 지닌 곳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정월에 미리 만들어 둔 부석태 메주를 활용해 된장을 담근다. 개인별 장독에 직접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해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60여 가구가 참여한다.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청이 이어졌다. 참가자는 사전에 신청한 양에 맞춰 준비된 메주를 활용한다.
체험 후 된장은 장독대에서 약 6개월 동안 숙성된다. 참가자 이름표를 부착해 관리한 뒤 직접 수령하거나 배송 방식으로 전달된다.
행사장에서는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전통 콩요리 시식과 고추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지역 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돼 방문객 선택 폭을 넓힌다. 경품 추첨 행사도 이어져 현장 참여 분위기를 높일 예정이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전국제일의 명품 콩으로 만들어지는 부석태 된장은 점점 더 많은 분들이 다시 찾는 영주의 새로운 명품브랜드 상품이 되고 있다"며 "K푸드 열풍에 편승하여 전통된장의 명맥을 잇고 우리 지역의 부석태 콩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석태는 영주시 부석면에서 유래한 재래종 콩을 기반으로 개량된 품종이다. 2009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개발됐다. 일반 콩보다 약 두 배 큰 크기가 특징이며 지역 재배 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식문화 보존과 지역 특산물 홍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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