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6%포인트(p) 올랐다.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62%로, 전월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0.04%p 올랐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3조원으로, 전월보다 약 2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지속했다.
같은 기간 신규연체율은 (2026년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0.11%)보다 0.01%p 올랐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고,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0.10%p, 중소법인대출이 0.13%p 상승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대비 0.03%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2%p 상승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06%p 올랐다.
금감원은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연체율 및 부실채권 발생 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권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적극적인 상매각 등 연체채권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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