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열흘 만에 무사히 포획됐다.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안도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와 오월드에 따르면 수색당국은 17일 오전 12시 44분께 중구 안영동 안영IC 인근 수로에서 늑구를 발견해 생포했다. 지난 8일 사육장을 탈출한 지 열흘 만이다.
앞서 수색팀은 전날 밤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를 포착한 뒤 현장에 있던 수의사가 마취총을 발사해 안전하게 확보했다. 발견 지점은 오월드에서 약 1.9㎞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포획 이후 늑구는 곧바로 오월드로 이송돼 정밀 검진을 받았다. 현재 맥박과 체온 등 주요 건강 지표는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월드 측은 큰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탈출 이후 열흘간 이어진 추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도심 인근 야산과 도로 주변에서 목격 제보가 이어지며 수색이 진행됐고, 드론과 인력 투입을 통해 위치를 좁혀왔다.
포획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다", "굶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건강하다니 안심된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늑구의 상태를 걱정하던 시민들의 안도감이 전해졌다.
한편 일부에서는 탈출 과정과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언급됐지만, 전반적으로는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된 데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오월드 측은 이번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설 보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무사히 돌아온 늑구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건강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늑구를 보기 위한 방문객 증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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