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2300억원 규모의 '남해안 중심도시 진교' 프로젝트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 16일 진교면 행정문화복합타운 준공식을 열고 주요 내빈과 주민 등 500여 명과 함께 새 출발을 자축했다.
이번에 문을 연 행정문화복합타운은 행정·복지·문화·체육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한 시설이다. 노후화된 기존 청사를 대체해 지상 3층, 연면적 1484㎡ 규모로 신축됐다.
1층 카페테리아는 주민 휴식·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2층에는 행정 업무 공간과 상담실이 들어섰다. 3층에는 대·소회의실을 갖춰 회의, 교육, 문화 활동이 두루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함께 조성된 민다리복합센터에는 수영장·헬스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마련됐다. 교육, 모임,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복합타운은 단순한 시설 집적에 그치지 않는다. 인근 보건소·문화의 집은 물론 진교도서관, 진교면민광장, 정기룡 장군 메모리얼 광장, 지난해 개관한 남부하동노인복지관, 올해 4월 초 문을 연 남부하동 청년센터, 진교파크 골프장, 진교시장 수산물 특화거리와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은 이어 고질적 악취 문제의 원인이던 평당지구 축사 철거 및 지중화 사업으로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행정복합타운 연계 공영주차장을 56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교 청소년 문화의 집 배수장 상부에는 77면 규모의 주차장도 추가 조성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진교면 행정문화복합타운은 하나의 시설 준공을 넘어 '컴팩트 매력도시'라는 지역 전체의 미래를 여는 본격적 출발점"이라며 "이곳에서 이뤄지는 작은 만남과 활동들이 모여 지역의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민다리복합센터는 오는 20일부터, 진교면 행정복지센터는 27일부터 각각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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