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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어업인 유류비 보조금 지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부터)과 정도근 삼천포수협 조합장이 지난 17일 삼천포수협 급유부선(바지선)을 방문해 봄철 갑오징어 등 조업기를 맞은 어업인들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면세유 수급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어업인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자체 예산 100억원을 투입해 유류비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보조금은 내달 중 총회를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4월분부터 소급 적용해 어업인들의 고충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유가 연동 보조금 사업 지침도 해양수산부로부터 송부받았다. 유가 연동 보조금은 지난 10일 정부의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 94억원 증액된 562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 유가 연동 보조금 사업 대상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왔다. 실제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의 노력으로 지난달 27일 어업용 면세유가 2차 최고가격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어업인 공급 가격이 드럼당 34만2000원에서 드럼당 6만5660원으로 인하됐다.

 

그러나 중앙회는 중동전쟁 장기화가 우려되는 만큼 어업인 공급 가격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최고가격제의 지속적인 유지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어업인의 출어비 절감을 위해 최고가격제 적용, 유가연동보조금 추경 편성 확대. 수협중앙회 자체 보조금 지급 등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업인의 고통을 분담하고 조업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지난 17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응해 어업용 면세유 공급 시설을 점검했다. 특히, 봄철 갑오징어 등 조업기를 맞은 어업인들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면세유 수급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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