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개선 두드러져 하이니켈·리튬 반등 반영
에코프로비엠 흑자 전환 전망 수익성 회복 신호
포스코퓨처엠 부진 지속 GM향 수요 둔화 영향
ESS 확대 LFP 전환 가속 하반기 반등 변수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냈던 배터리 소재업계가 올해 1분기에는 업체별로 엇갈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와 제품 포트폴리오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리튬 가격 반등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기대는 하반기 반등 변수로 거론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배터리 소재업체들 가운데 엘앤에프의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엘앤에프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6702억원, 영업이익 586억원이다. 테슬라향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와 리튬 가격 반등 효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는 삼원계 중심 경쟁사들과 달리 LFP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AI 데이터센터용 ESS를 중심으로 LFP 채택이 늘어나는 흐름에 대응해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관련 공장을 짓고 있다. 하반기 3만톤, 내년 추가 3만톤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도 추진 중이다. 생산 기반 확대와 함께 고객사 확보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달 삼성SDI와 내년부터 3년간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2024년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코프로비엠도 1분기 흑자가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55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초소재 부문을 제외하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621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62% 줄어드는 수준이다. GM향 수요 부진 영향이 실적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하반기부터는 전기차용 물량 회복과 ESS 수요 확대가 연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 회복 속도가 아직 더디더라도 ESS와 비중국산 소재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하면 업체별 전략 차이에 따라 실적 반등 폭도 한층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국내 공장에서도 LFP 배터리 생산이 본격화되는 점 역시 양극재 업체들에는 긍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양극재 업황은 ESS와 전기차가 함께 받쳐줄 가능성이 크다"며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고유가 국면과 미국·유럽의 공급망 재편 흐름까지 겹치면서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규모가 ESS보다 4~5배가량 큰 만큼 전기차 판매가 일정 수준만 회복돼도 소재업체 전반으로 수혜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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