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성남시는 시청에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수정·중원·분당 등 3개 구 보건소에 '의료돌봄팀'을 각각 설치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정부의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월 27일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지역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편에 따라 기존 복지국 노인복지과 내 팀 단위로 운영되던 통합돌봄 기능은 '과' 단위로 격상됐다. 전담 인력도 기존 3명에서 9명이 늘어난 총 12명으로 확대됐다.
신설된 통합돌봄과는 △돌봄정책팀 △돌봄지원팀 △돌봄사업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관련 정책 기획과 서비스 연계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3개 구 보건소 건강증진과에 신설된 의료돌봄팀에는 총 6명의 전담 인력이 배치됐다. 이들은 퇴원 환자와 생애 말기 환자를 집중 관리하고 재가 의료서비스 전반을 담당한다.
현재 성남지역 내 장기요양 등급자와 시설 퇴소자, 퇴원 환자, 고령 장애인 등을 포함한 65세 이상 돌봄 필요 대상자는 총 3만6014명에 달한다.
성남시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복합적인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요자 중심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돌봄 대상자의 의료·요양·돌봄 필요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통합 돌봄 판정 체계'를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병원 입원과 재가 돌봄의 경계에 있는 대상자를 선별해, 거주지에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과 민간의 보건·의료·요양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성남형 통합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통합돌봄과와 보건소 의료돌봄팀 신설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기존 생활 터전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며 "성남형 돌봄 지원 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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