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WIS 2026)'가 막을 올렸다.
올해 월드IT쇼는 인공지능(AI)이 현실 세계를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통신 3사는 생활밀착형 AI 에이전트, 기업 맞춤형 AX 등을 앞세운 AI 주도권 경쟁을 치열하게 벌였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는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로 붐볐다. 올해 전시 슬로건을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AI, 현실을 움직이다'로 내건 만큼 생각 생성형 AI를 넘어 실생활과 산업 현장으로 확장된 피지컬 AI 흐름이 전시 전반에 반영됐다. 그중 통신 3사는 각각의 AI 전략을 내세우며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영화관을 연상케 하는 공간 연출로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이며 미래 AI 시대상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별도로 마련된 내부 공간에서 관람객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일상 속에서 최적화된 AI 적용 사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대화형 AI와 통신 기능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에이닷'이 자동차 등에서 편리하게 활용되는 모습도 엿볼수 있었다. 가상 환경에서 학습된 로봇이 현실에서 기술을 시연하는 피지컬 AI 존도 주목됐다.
KT 부스에서는 지난달 임기를 시작한 박윤영 KT 대표이사가 전시장 직접 둘러보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박 대표는 특히 조직의 업무 방식, 서비스 등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공지능전환(AX) 부문에 관심을 보였다.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AX을 회사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제시한 만큼 공공·금융·제조 AX 플랫폼 도약을 위한 의지가 돋보였다. 바로 옆 피지컬 AI 시연 공간에서는 로봇 도입부터 관제·운영까지 통합 제공하는 구독형 플랫폼 'K-RaaS' 시연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익시오 프로'가 개인의 일상과 업무 환경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영상 콘텐츠를 통해 선보였다. 벽면을 영상 콘텐츠로 채운 부스에서는 관람객의 목소리를 분석해 감정과 톤을 시각 예술로 구현하는 미디어 아트도 돋보였다. 음성이 명령뿐만 아니라 감정과 경험까지 확장되는 장면이 화면을 통해 강조됐다. AI 상담센터(AICC)와 보안 기술까지 선보여 B2B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지도 드러났다.
이 밖에 카카오, 삼성SDS 등 주요 기업들을 포함한 460여 업체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술 혁신을 제시해 AI 주도권 경쟁의 축소판으로 읽혔다. 전시장 곳곳에서 AI가 더 이상 화면 속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일상과 산업 현장을 움직이는 현실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월드IT쇼(WIS 2026)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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