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708억원…자금 유입이 성장 견인
반도체·AI 중심 ‘집중 투자’ 전략 성과 부각
국내 기술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집중 투자 전략을 택한 액티브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반도체와 AI 중심의 성장 기대를 반영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한 상품이 성과와 자금 유입을 동시에 끌어낸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 순자산은 22일 기준 1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는 708억원을 기록하며 순자산 확대를 이끌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최근 3개월 63.9%, 6개월 114.6%, 1년 307.3%를 기록하며 1년 수익률 기준 국내 상장 주식형 액티브 ETF 중 3위에 올랐다. 단기 급등뿐 아니라 중장기 구간에서도 수익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성과는 운용 전략 변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ETF는 기존 분산 투자에서 벗어나 종목 수를 25~30개 수준으로 줄인 압축 포트폴리오를 채택하고, 기업 펀더멘털 중심의 바텀업 접근을 강화했다. 시장 환경에 따라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액티브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2차전지, 바이오, AI 소프트웨어, 피지컬 AI 등 국내 주요 성장 산업이다. 성장성, 전방 산업 환경, 시장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업별 비중을 조정하는 구조다.
구용덕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대표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기술주 관련 투자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해당 ETF는 압축 포트폴리오와 유연한 운용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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