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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컨콜 졸합] SK하이닉스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장기화…공급 과잉 우려 없다"

영업이익률 72% "사상 최대 실적"
HBM4E 내년 양산·용인 클러스터 투자 확대
주주환원·ADR 연내 추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률 72%를 기록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입증했다. 23일 컨퍼런스콜에서는 메모리 가격 강세가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장기화를 예고하고, 차세대 제품 로드맵과 용인 클러스터 투자 확대 등 중장기 청사진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액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 72%는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경영진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를 이번 실적의 핵심 배경으로 꼽았다.

 

◆"현물가 조정은 피크아웃 신호 아냐"

 

최근 현물 가격 약세를 두고 업황 피크아웃 신호 아니냐는 시장 우려에 박준덕 D램 마케팅 담당은 "현물 시장은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당사 사업 구조와도 차이가 있다"며 "현물 가격의 완만한 흐름은 급격한 상승 이후 일부 유통 채널 물량이 유입되며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피크아웃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이 가격보다 물량 확보를 우선시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 우호적인 가격 환경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메모리 효율화 기술이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송창석 낸드 마케팅 담당은 "KV 캐시 최적화 기술의 핵심은 동일한 메모리로 더 많은 사용자와 더 긴 추론을 처리해 AI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는 것"이라며 "결국 전체 메모리 수요를 키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리처리장치(LPU)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대체재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도 "빠른 응답은 LPU가, 복잡한 연산은 HBM 기반 GPU가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HBM4E 하반기 샘플·2027년 양산…연내 ADR 상장 목표

 

차세대 제품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김기태 세일즈마케팅 담당은 "HBM4E는 하반기 샘플 공급과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며 "코어 다이에 1c나노(1cnm) 공정을 적용할 예정으로 수율과 양산 역량도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3년간 고객 요청 수요가 당사 공급 캐파를 훨씬 상회한다"며 HBM과 일반 D램 간 최적 배분을 통한 전략적 운영도 강조했다.

 

D램 부문에서는 1cnm 기반 LPDDR6를 하반기 주요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 베라루빈 플랫폼에 최적화된 192GB SOCAMM2는 이달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낸드는 세계 최초로 321단 쿼드러플레벨셀(QLC) 고객 인증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국내 생산량의 50% 이상을 321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확장가능메모리링크(CXL),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차세대 솔루션도 병행 개발 중이다.

 

투자와 관련해 김우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용인 클러스터 페이즈1 완공 시점을 2027년 5월에서 2월로 3개월 앞당겼다고 밝혔다. 페이즈2부터 6까지는 시장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며 용인 외 추가 팹 건설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기공급계약(LTA)에 대해서는 "과거 LTA와 달리 다양한 방식과 구조적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무 전략에서는 순현금 100조원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주주환원 확대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CFO는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포함한 추가 주주환원 실행 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ADR 상장도 공식 확인했다.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비공개 제출했으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대해서는 헬륨·브롬 등 공업가스 공급선 다변화와 충분한 재고 확보를 마쳤으며, 텅스텐과 액화천연가스(LNG)도 재고 확보와 장기 계약으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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