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이 보수를 받지 않고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최근 명예회장 복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최신원 명예회장이 명예회장직 수행에 따른 보수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최 명예회장은 일체의 보수를 고사하고 무보수로 경영자문 등 명예회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명예회장직은 기업과 사회를 위한 봉사의 기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회사의 성장 지원과 국내외 네트워크 자문, 사회공헌 활동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명예회장은 이달 초 이사회 의결을 통해 명예회장으로 복귀했다.
이는 지난해 5월 56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6개월형이 확정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해제되면서 경영 복귀가 가능해졌다.
다만 복귀 과정에서 이사회 내 반대 및 기권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재계 안팎에서는 사법 리스크를 겪은 총수가 비교적 짧은 기간 내 경영에 복귀한 데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명예회장의 역할이 경영 자문에 국한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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